2023년 표어 <천국에서 만나보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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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주께로(207편)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갑니다. 망망한 바다를 항해하다 부두에 정박하는 빈배는 항해를 멈추고 높이 세웠던 돗을 서서히 접어들입니다. 빈배를 반갑게 맞이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빈손이 과연 행복할까요?
인생은 누구나 빈손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삭개오는 이 사실을 알았을까요? 세리로서 벌여들인 부정한 돈을 그냥 묵과했는데, 주 예수 곧 하나님의 아들을 보니 절대 선하신 그분의 아들을 보니 이대로 그냥 살 수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빈손이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어떤 사람이 빈손이 행복하다고 말합니까?
그러나 삭개오는 빈손을 택했습니다. 탐했던 재산을 다 포기했습니다. 가져야 행복하다는 신념을 포기하고 믿음의 결백으로, 그는 빈손의 행복을 택했습니다. 성경에보면 사단의 타락의 첫 출발점을 보면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합니다. 높은 자의 자리에 오르겠다 합니다. 삭개오는 오직 하나님 앞에 빈 손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합니
다, 그게 진짜 행복이라고 말입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주님의 모습을 계속해서 떠올려보았습니다. 탕자는 가진 것이 두손에 넘칠때는 아버지와 멀리 있었습니다. 그러나 빈손이 되고 나서야 아버지를 떠올렸습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러 길 떠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출을 보려고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자 몇일전부터 준비하여 먼길도 마다지 않고 고생을 하고 경비를 아끼지 않습니다. 나는 빈손을 택했습니다. 빈손은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입니다. 곧 주님과 연합한 내 영혼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나는 새들도 깃들 곳이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심입니다. 나는 빈손의 행복을 택하겠습니다. 세월은 총알같이 달립니다.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늘 고민하듯이 생각합니다. 벌거벗은 몸으로 죽을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피로 빨아 주신 두루마기를 입고 죽을 것인가,
면류관을 받아 쓸 용기로 죽을 것인
가, 면류관을 기대하지 못하고 죽을 것인가? 빈손이란? 나를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고 주를위해 사는 삶을 말함이요, 육신을 위해 사는 삶을 말함이 아니요 내 영혼을 위해 사는 삶을 말함이니 내 눈에는 석양의 의미가 나를 재촉하여 주고 있습니다.
총알처럼 빠르게 달리는 세월을 아껴서 더 늙기전에 일하려 합니다. 내 영혼은 행복합니다. 빈손의 신앙이 행복합니다. 중국선교 35년은 참으로 멀고도 험한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행복한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이요, 주 예수께서 인도하신 길이요,
성령이 함께하신 길이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내가 만일 하나님과 동행한 길이 아니고 오직 내 정욕대로 사는 내 육체와의 동행한 일뿐이었 다면 그 긴 세월 동안 오직 내 영혼을 저주하는 일뿐이었을 것이고 그러므로
내 영혼은 소망도 없이 세상을 끝냈을 세월이었습니다. 육체의 정욕으로 인하여 허물도 많이 쌓여 있지만 주 예수께서 친히 날마다 내 짐을 짊어져 주셨고 하늘에서 늘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셨으므로 내 심령은 늘 담대했습니다.
지난 35년 동안 나는 안개 속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하는 조각배처럼 망망대해를 그 많은 파도를 이겨내면서 건넜습니다. 나나 세상이나 항구
에 도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아니한 것 같습니다. 내 개인도 시간이 없지만 세상도 그리 많이 남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육체는 쉴 시간도 없었으나 내 영혼은 분명히 천국에서 만나보자 거기서 누릴것을 알기에 빈손만 남아야 한다는 것을 행복으로 여겼습니다.
나는 지는 해를 보면서 빈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세상의 부귀영화를 쫓아 절대 로 뒤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오직
앞으로만 나아갈 것입니다. 35년의 고통과 핍박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주 예수만을 위해서 질주할 것입니다.
이를 헛되이 해서는 안 됩니다. 주 예수께서 탄생하셨을 때부터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실 때까지 단 한 번도 세상에서 그에게 칭찬을 한 일들이 없었으나, 주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는 나를 버리지 아니하신다.
라는 확신과 그 소망으로 일관하셨
듯이 내 길도 그러하고 싶습니다.
그가 빈손으로 십자가에서 양손을 벌렸듯이 나도 그러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아들아, 내가 받은 복을 변개하려 하지 말라. 세상에 속한 자들이 천하의 영광을 다 준다 하고 손짓을 하더라도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 하신 말씀만 꼬옥 잡
고 그대로 나아갈 것입니다 신령한 일에 속도를 조절하지 말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게 맡긴 일에 대하여 큰 열매를 맺겠습니다. 빈손의 행복을 지는 해에 비교해봅니다.
하나님은 저 높은 곳에 계시고 그가 거기서 낮은 땅으로 말씀을 보내셨습니다. 율법은 죄인을 정죄하고 지옥까지 데려가나 복음은 죄인을 성령이 인도하사 천국까지 갑니다. 복음으로 사는 자는 빈손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두 가지로 임합니다. 하나는 겉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속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속 사람이 겉 사람을 이겨야 합니다. 율법은 속 사람을 지배하는 법이 아닙니다. 율법으로는 겉 사람만 지배할 수 있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사람은 속 사람으로 겉 사람을 다스릴 능력이 없습니다. 율법 아래서는 겉 사람을 억압할 뿐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받은 자는 장성한 자와 같아서 속 사람으로 겉 사람을 다스립니다.
튼튼인여러분 우리는 하늘에 속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율법은 육에 속한 자를 지배하는 법이나, 복음은 하늘에 속한 자에게 행복을 줍니다. 당신은 육에 속한 자인가, 하늘에 속한 자인가? 율법 아래 있는 자인가, 복음 안에 있는 자인가? 결국 빈손은 천국을 향한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니 빈배처럼 세상의 무거운 것들을 다 장사지내고 영혼의 때를 위해서 빈손의 행복을 누립시다. 해가 서산에 기울고 있습니다. 다시 떠오르는 태양을 이 땅에서 찾지 말고 천국에서 찾읍시다. 천국에 영광이 되도록 세월을 아낍시다. 튼튼인여러분 천국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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